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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이 뭐길래…'명품 가방' 의혹에 발칵 뒤집힌 용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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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민주당 소속 시의원 압수수색
의장 경선 과정서 금품 오간 정황 포착

경기도 용인시의회가 발칵 뒤집어졌다.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의 의장 경선에 나선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10일 용인시의회와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용인시의회 민주당 소속 A·B 의원에 대해 사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장이 뭐길래…'명품 가방' 의혹에 발칵 뒤집힌 용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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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해당 의원들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은 맞다"며 "더는 수사 중인 내용이라 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수사는 B의원으로 부터 금품을 받았다고 경찰에 알린 같은 당 소속 C 의원의 신고로 시작됐다. B 의원은 C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하면서 시의회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출마한 A 의원에 대한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네진 금품은 명품 가방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C 의원은 전달받은 금품을 곧바로 B 의원에게 되돌려준 것으로 파악됐다.



시의회 안팎에서는 사태가 확산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선 과정에서 명품백이 전달된 민주당 소속 의원이 다수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현재 압수수색 당사자로 거론된 의원과 해당 의원실은 연락을 받지 않는 상태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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