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에 맨발 걷기를 체험할 수 있는 흙길이 처음 조성됐다.
남동구는 지역내 원도심 공원과 체육시설 등 4곳에 맨발 걷기 흙길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흙길이 설치된 곳은 ▲오봉근린공원(도림동 631) ▲만수4녹지(만수동 1018-1) ▲구월체육시설(구월동 1246) ▲늘솔길근린공원(논현동 738-8) 등 모두 4곳이다.
최근 건강을 챙기며 자연과 하나 되는 맨발 걷기 운동이 인기를 얻으면서 지난해부터 관련 시설을 조성해달라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구는 주민의 건강과 여가를 위해 120m 길이의 순환식 동선의 흙길을 만들었다.
특히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조성 과정에 맨발 걷기 국민운동본부에서 제시한 '맨발 걷기길 기준안'을 참고했다. 하부 인공물과 부직포 등을 사용하지 않고 배수와 사후관리, 설치비용 등을 고려해 황토와 마사토를 배합한 흙길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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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효 구청장은 "주민들이 집 근처 가까운 곳에서 맨발 걷기로 건강을 챙기고 잘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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