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지난 2월 저궤도 위성에서 중궤도 위성으로 운영 전환한 위성 조난시스템이 국제기구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해경청은 약 1년간의 중궤도 위성 성능 시험을 마친 데 이어 지난달에는 국제기구인 '코스파스-살새트'(COSPAS-SARSAT)로부터 완전통합 승인을 받았다.
코스파스-살새트는 위성·지상 설비를 이용해 조난 비콘을 감지하고 위치를 제공함으로써 수색구조 활동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다.
해경은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조난시스템을 약 30년간 운영해 왔지만 위치 산출에 1시간이 걸리고, 위치 오차 반경도 5km에 달해 중궤도 위성 조난시스템 전환을 추진해 왔다. 중궤도 위성 조난시스템은 조난 신호를 실시간 탐지할 수 있고 위치 오차도 수 m 이내여서 정확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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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학선 장비기술국장은 “중궤도 위성 조난시스템의 국제기구 완전통합으로 조난신호의 실시간 탐지와 위치 정확도가 향상되고, 조난경보의 인도주의적 제공으로 국제사회에도 이바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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