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후 공공공사 입찰서 가점 혜택
효성그룹 건설 계열사인 진흥기업이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24년도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건설 업체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실시하는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는 건설사업자 간 긴밀한 상호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건설 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과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시행되는 제도다.
매년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구분하여 협력업체와의 공동도급 및 하도급 실적, 협력업체에 대한 재무적 지원, 협력업체와의 공동 기술 개발 및 상생활동, 신인도 등의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해 점수를 부여한다.
진흥기업은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하도급계약 금액의 적정성 심사를 강화하고, 협력업체에 대한 시의적절한 자금 집행 등을 적용한 부분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사고 예방 관련 안전 강화 조치 등의 안전 평가 항목에서도 높은 가점을 받았다.
진흥기업은 ‘중대재해 제로(ZERO)’를 목표로 안전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매월 안전담당임원, 안전보건 조직, 현장소장, 직원, 외부전문 점검기관이 참여하는 안전보건경영활동회의를 연다. 안전 메시지 전달과 현장 위험 요인을 공유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등 안전 강화 조치를 실천하고 있다.
주간·일일 단위 고위험 작업을 선정한다. 스마트앱을 통한 고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개선 활동을 전사적으로 실시해 실질적인 재해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대기업 건설사는 진흥기업을 포함해 총 20개사다. 추후 공공공사 입찰 등에서 가점 혜택과 건설산업기본법상 벌점 감경 등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진흥기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업체와 꾸준한 소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며 협력업체와 함께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흥기업은 "대한건설협회에서 발표한 '2023년 시공 능력 평가액' 순위에서도 전년 대비 5계단 상승한 47위를 기록했다"며 "건설 업황이 어렵지만 견조한 실적과 재무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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