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안정·생활복지·생활문화 3대 분야 15개 과제
울산시가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 만족도를 높이고 행복을 더하는 새로운 축인 ‘시민생활’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울산사람들의 자부심을 더 하는 ‘울부심(울산자부심) 생활+(플러스)사업’을 민선 8기 후반기 역점시책으로 정하고 생활안정플러스, 생활복지플러스, 생활문화플러스 등 3대 분야 15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발표했다.
울산시는 민선 8기 전반기 동안 울산을 다시 ‘부자도시’, ‘청년도시’로 만들기 위한 기틀을 다지는 데 매진해 왔다.
▲보통교부세 1조원 시대 ▲20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 ▲개발제한구역 규제 완화 ▲이차전지 국가첨단산업특화단지 지정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 지정 ▲글로컬대학30 선정 ▲도시철도(트램) 건설 확정 등의 성과를 올렸다.
또 생활행정 분야에서는 ▲울산형 농어민수당 확대 ▲산후조리비 지급 ▲어린이 무상보육 추진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울산시립아동돌봄센터 7월 개소 ▲염포산터널 무료화 ▲정당 전용 현수막 게시대 설치 등 생활편의 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후반기는 그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던 산업과 문화라는 축에 ‘시민생활’을 더해 풍요로운 꿈의 도시 울산을 실현해 나가는 ‘울부심(울산자부심) 생활플러스사업’ 3개 분야 15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시민생활에 안정을 더 하는 생활안정플러스 분야는 ▲시민의 일상에서 겪는 시민 불편 사항을 해결해 주는 ‘오케이 생활민원 현장서비스의 날’의 전면 확대 운영 ▲공공시설 정보와 문화예술 행사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울산모아’ 예약온라인 체제 플랫폼 등을 내년부터 확대 시행한다.
또 폭염이나 한파 등 기후 위기에 대비해 쉼터형 지능형 버스 정류장을 내년부터 2년간 40개소 확대 설치하고, 도심 내 미세먼지 저감 살수차량 운영, 공영주차장 내 가족 배려 전용 주차구획 신설을 추진한다.
시민생활에 복지를 더하는 생활복지플러스 분야는 교통약자 배려를 위해 초등학생 어린이(2024년 9월 시행), 75세 이상 어르신(2025년 하반기 시행)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하고 초등학생 연령대 아동 1명당 연간 10만원의 울산 아이문화 이용권 카드를 지급한다.
2세 영아의 돌봄공백 해소를 위해 조부모 손주 돌봄수당 신설하고 전통시장 구매액의 5%를 환급해주는 전통시장애(愛) 울산페이 환급 추진, 대한민국 산업역군의 쉼표 여유데이 등을 추진한다.
생활문화플러스 분야는 탄소중립과학관 연계 어린이 복합 교육 놀이공간 마련하고 울산대공원 어린이교통공원을 오감만족 사계절 소풍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야간 문화마실의 날로 정해 지역의 문화예술기관과 야간행사를 기획하고, 태화강국가정원, 울산대공원 벨로택시 운영 및 문수축구경기장 셔틀버스 운행을 추진한다.
이번에 발표한 울부심 생활플러스 3대 사업 15개 과제는 3년간 454억원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와 조례 제·개정 등 제반 절차를 이행해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두겸 시장은 “민선8기 후반기는 ·산업’과 ‘문화’, ‘시민생활’ 세 개의 축이 톱니바퀴처럼 잘 굴러가게 만들겠다”며 “시민생활과 연계된 울부심 생활플러스는 울산사람들에게 생활의 만족도와 행복을 더해 울산사람의 자부심을 높이게 해 줄 것이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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