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의 주가가 상승세다.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9시49분 KB금융은 전일 대비 4.03% 상승한 8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3.42%로 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2분기에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CET1 비율이 예상된다"며 "회사가 목표하는 자본비율인 13% 중반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지난해 대비 확대된 총주주환원율 40% 달성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회계연도 기준 지난해 총주주환원율은 37.5%였다. 올해는 회계연도 기준 예상 총주주환원율 40%와 배당금 1조2000억원, 이미 진행된 자사주 매입 3200억원을 고려하면 하반기 약 4000억원 수준의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기대된다"며 "올해 약 4% 증익과 함께 높은 자본 비율을 바탕으로 한 총주주환원율 상향에 따라 큰 폭의 주주환원 확대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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