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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탄핵의 일상화…득 보는 건 이재명, 피해자는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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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탄핵의 일상화, 그 폐해를 경계한다' 언급
"탄핵, 대통령과 정부 흔들어… 탄핵 일상화 반대"
민주당에 "초심으로 돌아가야… 국민 그렇게 챙겨라"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 의혹을 수사한 검사에 대한 탄핵에 나선 것에 "탄핵이 남발되고 있다"며 "무차별 탄핵으로 해를 입는 것은 국민"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탄핵의 일상화, 그 폐해를 경계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무차별 탄핵으로 누가 득을 볼까.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이라며 "누가 해를 입을까. 바로 국민 한 분 한 분"이라고 전했다.


오세훈 "탄핵의 일상화…득 보는 건 이재명, 피해자는 국민"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 개회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세계경제연구원-신한은행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아시아의 새로운 금융허브, 서울의 비전'이란 주제로 열렸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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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 시장은 "탄핵은 대통령과 정부를 흔들고, 정부가 민생을 보듬는 데 집중할 수 없게 만든다"고 우려했다. 이어 "탄핵 정쟁 속에서 민생은 실종되고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피해는 시민, 국민들이 입게 된다"며 "이 하나만으로도 탄핵의 일상화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1960년대 한국 주재 외교관 경험을 지닌 미국 학자 그레고리 헨더슨이 한국 정치를 '소용돌이의 정치'라고 규정했던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권력자를 중심으로 사회 모든 것이 휩쓸려 간다는 점을 포착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민주당은 왜 정치를 하는지,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정치를 하는 것은 상대 정파를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의 일상을 챙기기 위해서"라며 "국민의 일상을 그렇게 열심히 챙겨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대장동·백현동, 대북송금 의혹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고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서도 탄핵을 추진해 현 정부에서 두 번째 방통위원장 사퇴가 이뤄졌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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