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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진에어, 2분기 실적 감소 예상…목표가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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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3일 진에어에 대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 2024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조4400억원, 영업이익은 7% 감소한 1690억원(영업이익률 11.7% (-2.6%P))으로 추정한다"며 "2024년 들어 비용 증가가 본격화되었다는 점은 부담이다. 특히 인건비, 공항관련비 증가가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인건비와 공항 관련비는 진에어의 전체 비용에서 3분의 1을 차지한다.


그는 진에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760억원,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138억원으로 추정했다. 안도현 연구원은 "2분기는 일본·동남아 매출 비중이 높은 저비용항공사(LCC)의 비수기이나, 일본·동남아향 수요는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고, 일드 하락도 제한적"이라며 "2분기 국내선 매출액은 15%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국제선 매출액은 17%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비용 증가 요인이 비수기인 2분기에 두드러지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건은 3분기 수익성이다. 안 연구원은 "3분기의 수익성이 LCC의 이익체력을 판가름하는 지표로 작용할 것이기에, 아직 우려는 이르다는 판단"이라면서 "하지만 글로벌 제조사들의 항공기 공급 지연으로 진에어도 항공기 인도가 늦어지고 있다는 점은 아쉽다"고 짚었다.


진에어는 올해 총 4대의 항공기(B737-8)를 인도받을 예정인데, 분기당 1대씩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에는 항공기 1대가 2분기 말에 인도됐다.



그는 "역설하면, LCC의 항공기 수급이 어려운 바, 당분간 공급 과잉에 의한 운임의 급격한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현재 진에어의 주가는 12개월 선행(12MF) 주가수익비율(P/E) 4배 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산업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매우 저평가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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