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텍사스 진출 중추적 역할 수행"
한국무역협회는 1일(현지시간) 미국 중남부 물류·금융·산업의 중심지인 텍사스주 댈러스에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무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무협 댈러스 사무소는 텍사스·조지아·캘리포니아 등 미국 중남부 및 서부 지역을 관할한다. 현지 진출 정보 제공, 양국 기업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현지 수출과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소식에는 베스 밴 다인 연방 하원의원, 제인 넬슨 텍사스주 국무장관, 정영호 주휴스턴 총영사 등 양국 정부 및 유관 기관, 기업 관계자 등 50명이 참석했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개소식에서 "텍사스주는 미국에서 경제 성장이 가장 빠르고 역동적 주 중 하나로 기업 활동 규제가 적고 개인소득세와 법인세가 없어 한국 기업을 비롯한 다국적 기업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댈러스 사무소는 한국 기업의 텍사스주 진출 및 현지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텍사스주의 5대 교역 파트너로서 고용, 투자, 수출 등 여러 방면에서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주 정부 차원의 지속적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텍사스주의 5대 수출국이자 6대 수입국으로 양 지역 간 무역 규모는 약 320억달러(약 44조 3040억원)에 달했다. 지난 4월을 기준으로 텍사스에는 캘리포니아주(600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70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다.
무협은 오는 8일 서울에서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해 우리 기업과 텍사스주 주요 경제계 인사들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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