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소비자 편의성 개선 효과
전남 곡성군은 지난 27일, 군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곡성몰'의 누적 판매액이 7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9월 쇼핑몰 오픈 이후 약 10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다.
현재 곡성몰에는 관내 110개 농가·업체가 입점해 있으며, 유기농 쌀, 한우, 멜론, 토란 가공식품 등 470여 종의 고품질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중간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가격 경쟁력과 더불어, 군의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판매 증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시기별 맞춤 이벤트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가운데 '곡성몰이 함께하는 장미축제', '달콤향긋 곡성멜론 특별 할인전', '4월의 구매왕을 찾습니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지속적인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 성과에 힘입어 군은 오프라인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19일부터 28일까지 광주광역시 동명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여 젊은 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6월 21일부터 23일까지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 로컬 컨텐츠 페스타에 참여해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곡성몰을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소비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조폐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착(chak)'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1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어, ‘곡성몰’의 할인 이벤트와 연계하면 더욱 저렴하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곡성몰이 관내 농가·업체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곡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차종선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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