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민자도로 관리 운영을 선도하는 모범 답안이 되겠습니다.”
주식회사 마창대교 김성환 대표가 개통 16주년을 맞이한 마창대교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008년 7월 1일 정식 개통된 마창대교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과 성산구 귀산동을 잇는 1.7㎞의 해상교량이다.
당시 분리돼 있던 마산시와 창원시의 앞 글자를 딴 마창대교는 하루 평균 4만6000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창원 핵심 교통시설이자 관광명소로 꼽힌다.
김 대표는 마창대교를 국민이 애용하는 해상교량으로 만들고자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운영에 앞장섰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기존 교량 난간 위에 4단 원형의 투신 방지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화재 대비 소화기와 각종 안전 표지판을 곳곳에 비치했다.
요금소 입구에는 요금 부스 차량 충돌 사고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도로 횡단 방지책, 차량 과속 방지시설, 비상 방송시설 등을 갖췄다.
태풍, 폭우, 강풍, 지진 등 자연재해나 교통 및 해양사고 등 사회재난으로부터 생명과 시설물을 보호하고자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재난 대응 수시 훈련도 펼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고의 안전관리, 최상의 운영모델. 이것이 우리 마창대교가 지향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마창대교 교량과 요금소에 고객과 근무자 안전을 위한 다양한 안전 시설물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그는 “노력이 빛을 발했는지 행정안전부 재해경감 우수기업,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위험성 평가 우수기업으로 각각 인증받았다”며 “앞으로도 더 잘하라는 격려”라고 했다.
김 대표는 2017년부터 시작한 사랑의 열매 정기기부는 물론 지역 초·중·고등학생 대상 장학사업,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복지시설 기부 등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방법이 바로 사회공헌활동”이라고 했다.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나눔명문기업에 이름을 올리고 경남도지사 표창도 받았지만, 무엇보다 지역민에게 칭찬받는 게 가장 큰 영광이자 기쁨”이라며 “지역민에게 호평받는 마창대교가 되도록 더 나누고 베풀겠다”고 했다.
2022년 제16회 국가지속가능경영(ESG) 컨퍼런스 기업 부문 기획재정부 표창 수상, 글로벌지속가능경영평가 최고권위기관(GRESB) 평가 우수 등급(4 Star) 획득 등 국내 민자도로와 아시아 도로 자산 1위, 글로벌 도로 자산 12위로 교량 운영 노력을 인정받은 데 이어 지속가능경영에 더욱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마창대교 개통 후 고객과 함께 편리한 길, 안전한 길을 열어왔다”며 “고객 안전을 위한 아낌없는 투자,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전개, 환경보호 노력은 우리 마창대교가 꼭 해야 할 과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주주인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와 함께 도민 이용 편익을 위해 도로를 최적 상태로 관리하고 산업재해 예방, 지역사회 상생발전에 대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일 것”이라며 “민자도로 관리 운영을 이끄는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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