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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 '위기 돌파'위해 지주사↔동아ST 수장 맞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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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은 다음 달 1일 자로 기존 김민영 동아에스티 대표를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으로,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를 동아ST 사장으로 임명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어 다음 달 8일 일제히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각각 이들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후 이사회를 통해 대표로까지 선임할 예정이다.


동아쏘시오, '위기 돌파'위해 지주사↔동아ST 수장 맞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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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필요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인사"라며 "각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적임자를 배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동아ST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40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 면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89.0% 줄어든 7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주력사업인 전문의약품 매출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0.6% 성장한 1016억원을 보이는 데 그쳤다. 또한 현재진행형인 의정 갈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가 2분기 실적부터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주사와 전문의약품 사업회사인 동아ST의 수장을 전격 맞트레이드하는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가 동아ST 대표로 내정된 것은 과거 동아제약의 영업 부문을 직접 이끌었던 경험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동아ST가 영업환경의 악화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동안의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직을 쇄신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회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동아ST의 연구개발(R&D)을 이끌어 온 박재홍 사장은 기존의 역할을 유지하고, 정 대표가 영업 부문 등을 주도할 예정이다.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 내정자에 대해서는 "전문성과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동아쏘시오홀딩스가 해야 하는 계열사의 경영 효율성 관리, 사업 포트폴리오 및 투자전략 수립, 신사업 발굴, 인수합병(M&A) 등 지주사의 본연의 역할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회사는 전했다.



이번 인사에는 이외에도 동아ST 내에서 ▲김윤경 ETC사업본부장(상무) ▲조상욱 ETC 사업본부 종합병원사업부장(상무보) ▲류경영 해외사업부장(상무) ▲홍경표 준법경영실장 겸 법무팀장(상무보) 등의 임원을 이동 배치하는 조치도 포함됐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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