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친삼촌처럼 따랐는데”…선배 딸 성폭행한 50대 남성 구속 기소

시계아이콘00분 4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강간치상, 강제추행치상, 사자명예훼손,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

“친삼촌처럼 따랐는데”…선배 딸 성폭행한 50대 남성 구속 기소
AD

검찰이 친삼촌처럼 따랐던 선배 딸을 성폭행한 50대 남성을 구속 기소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방검찰청 논산지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치상, 강제추행치상, 사자명예훼손,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50대)를 구속 기소했다.


아시아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선·후배 사이로 17년간 친하게 지낸 선배 딸 B씨(여·21)를 운전 연습을 도와줄 것처럼 하고, 인적이 드문 산속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사무실, 모텔 등에서 여러 차례 B씨를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B씨를 성폭행한 후 “이런 사실을 알리면 아버지와 어머니를 죽이겠다”고 협박한 후 부모가 의심하지 않도록 자신에게 문자를 남기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의 아버지가 지난 2005년께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던 중 형사 합의 등을 도와준 계기로 17년간 선·후배 사이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아버지는 1977년 전북 익산시에서 발생한 이리역 폭발사고로 한쪽 눈이 실명된 시각장애인이다.


A씨는 2021년부터 2022년 논산지청 범죄예방위원회 예방 위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A씨에게 성폭행을 당하고도 아버지와 A씨의 관계가 틀어지고 일이 커질까 봐 말을 못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B씨가 불안 증세를 보이며 악몽에 시달리다 결국 부모에게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A씨의 범행이 드러났다.


AD

B씨는 A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 급성 스트레스 등으로 4~5세 수준으로 인지능력을 상실하고, 정신과 입원 치료를 받던 중 2022년 7월 A씨를 논산의 한 마트에서 마주친 후 건강 상태가 악화해 같은 해 2023년 극단적 선택을 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