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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뛰어넘는 B2B2C 통신 서비스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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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폰이 첨단 통신 수단이었던 2000년대에 유행했던 폰 꾸미기가 MZ 세대를 중심으로 메신저 ‘프꾸(프로필 꾸미기)’로 옮겨왔다. 프로필 배경사진에 누끼컷, 스티커, 이모티콘, 플레이리스트 등 장식 요소를 더해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다.

"시대 뛰어넘는 B2B2C 통신 서비스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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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환경 발전에도 통신 수단(채널)을 꾸미는 것에 대한 니즈는 여전하다. 디지털화에 따라 자연스레 사라질 것으로 예측됐던 B2B2C(기업 연계를 포함한 개인 고객 대상 비즈니스) 통신 서비스 역시 오늘날까지 탄탄한 입지를 증명하고 있다.


레터링(발신정보 표시) 서비스는 기업이나 개인이 사전에 지정한 발신자 정보나 문구를 수신자 휴대전화에 표시해준다. 2003년에 처음 등장해 기업 로고, 영상, 일러스트, 광고 등 다양한 콘텐츠를 띄우는 스마트 레터링으로 발전해왔는데, 최근 들어서는 오리지널 레터링 서비스가 더욱 부상하고 있다.


‘세종네트웍스’의 레터링 서비스는 국내 대표 기간통신사업자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보다 전문적인 통신 인프라를 제공한다. 전화 발신 건수가 많은 금융기관?고객센터?보험사 등을 위한 ‘Biz 레터링’과 상대적으로 전화 발신 건수가 적은 중소기업?스타트업?개인 고객을 위한 ‘Office 레터링’을 제공하고 있어 필요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MG 신용정보, 웅진코웨이, 네이버 등 다양한 기업이 레터링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MG 신용정보의 경우, 새마을금고 공제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수신자)의 휴대전화 화면에 MG 신용정보임을 밝히는 레터링 서비스를 활용 중이며, 웅진코웨이 또한 렌탈 접수 확인, 해피콜 등 고객센터의 다양한 유선 업무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지자체도 레터링 서비스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전북 전주시와 고창군은 관공서를 사칭한 전화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행정 전화의 신뢰성을 높이고자 레터링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민원인에게 전화를 걸 때 민원인의 스마트폰 화면에 시?군청 등 해당 관공서 이미지와 함께 부서명 및 전화번호가 표시된다. 통화 종료 시에는 카드뉴스 및 홍보 영상 등을 노출해 다양한 지역 행사 정보를 안내해준다. 서비스는 ‘보이는 ARS 서비스 공유 앱’이 설치된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에 한해 우선 제공되며, 애플 정책상 미지원되는 아이폰과 '보이는 ARS 서비스 공유 앱'이 설치되지 않은 안드로이드폰은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를 통해 '부재중 통화 알림' 서비스로 대체된다.


1997년 문자 소통 시대를 연 단문메시지서비스(SMS)는 커뮤니케이션부터 쇼핑, 캘린더, 지도 등 부가 기능들을 장착한 모바일 메신저 앱이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SMS 및 RCS 문자 등 주요한 통신 서비스로 활용되고 있다.


메타나 구글 등 글로벌 플랫폼의 가입 코드 발신, 계정 복구 정보 인증 등에 활용되는 것은 기본이고, 글로벌 팬덤과의 소통 서비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지난달 자체 메시징 특화 솔루션 ‘NHN 노티피케이션’의 국제 SMS 서비스를 팬덤 비즈니스 토탈 솔루션 ‘비스테이지’에 공급했다. 약 130개의 아티스트(아이돌), e-스포츠 구단 등이 ‘비스테이지’를 도입, 팬들과의 소통 창구로 활용 중이다. 이번 국제SMS 서비스 연동을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아티스트, 구단의 행사 및 스케줄 등을 공지하고 팬덤 멤버십 가입, 굿즈/티켓 주문 및 배송 현황 안내를 제공한다.


이밖에 최근 메시지 시장에서는 스팸, 스미싱 등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RCS(Rich Communication Suite)’가 주목받고 있다. RCS는 이동통신사의 문자서비스를 보다 확장성 있는 규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개발·채택한 문자메시지 표준 규격이다. 이용자 간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 및 동영상 전송, 보내기 취소, 그룹 채팅, 액션 버튼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세종네트웍스는 2022년부터 RCS 메시지를 탑재한 통합 메시징 플랫폼을 구축, 차세대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세종네트웍스의 ‘와이드샷 비즈메시징’ 솔루션은 웹사이트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별도 앱이나 시스템 연동 없이도 문자(SMS, LMS, MMS), RCS 메시지, 카카오톡 메시지를 한 번에 발송할 수 있는 통합 메시징 플랫폼이다. 특히 스마트 모듈 기반의 ‘RCS 메시지’는 공식 인증마크를 달고 전송되는 특성상 발신자의 신원을 보장해 스팸, 스미싱 문자와 확실하게 구별 가능하기 때문에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또 카드형, 썸네일형 등 다양한 템플릿 제공을 제공하고, 대용량 이미지, 액션 버튼 삽입 등을 통해 보다 직관적인 메시지 발송이 가능하다. 고도화된 관리자 기능 덕에 필터링 및 리포팅도 용이하다. 080 무료수신거부 서비스 연동으로 수신거부 목록을 자동 필터링할 수 있고, 발송 문자의 실시간 전송 성공률과 이용 현황, 발송 결과 등을 상세하게 확인 가능해 효율이 높은 채널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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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상 세종네트웍스 부사장은 “기업 메시징 시장 볼륨이 계속해서 커지는 가운데, 사용자 경험 확대 및 보다 폭넓은 비즈니스 수단을 지원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능 개발 및 구상 중에 있다”며 “통신 환경의 빠른 발전 속에서도 기술은 사람과 공익을 지향해야 한다는 가치관 아래 고도화되는 다양한 기술들이 생활에서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고민하는 등 통신 사업자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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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7.1206:00
    美 양당제에 도전장 내민 머스크…아메리카당 성공할까
    美 양당제에 도전장 내민 머스크…아메리카당 성공할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제3당 창당을 선언하며 미국 정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5일 '아메리카당(America Party)' 창당을 발표하고 6일 당국에 신고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당 운영 계획이나 정책 방향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이번 창당 선언은 머스크가 정부효율부 수장직을 사임하고 테슬라 경영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지 한 달여 만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트

  • 25.07.1010:12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할까…강전애 "나온다" VS 김준일 "안 나온다"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할까…강전애 "나온다" VS 김준일 "안 나온다"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 김준일 시사평론가가 7월 9일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해 각종 이슈에 대해 생생토크했다. 김준일 평론가는 "한동훈 전 대표가 당 대표 선거에 안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지만, 강전애 대변인은 "결국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준일 : 한동훈 대표는 안 나올 가능성이 좀 더 크다. 여러 사람 만나면서 의견을 청취하는데 한 7 대 3 정도로 나가지 말라고 얘기하고 있다. 그런데 본인은 굉장

  • 25.07.2108:00
    지하철·버스 노선 몰린 곳에 대형학원 속속… 학생들 빨아들인다⑨
    지하철·버스 노선 몰린 곳에 대형학원 속속… 학생들 빨아들인다⑨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2108:00
    "목동 학원 땜에 이사요?…아뇨, 우리 앤 '광명 200번' 버스 타고 가요"⑪
    "목동 학원 땜에 이사요?…아뇨, 우리 앤 '광명 200번' 버스 타고 가요"⑪

    교통이 사교육을 흡수했다면 '역방향 설계'로 분산도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자본과 인구가 밀집된 지역 중심으로 교통 설계를 짜왔던 과거와 달리 '교통 분산'과 '균형'에 초점을 맞춰 격차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개정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대표적인 교통 격차 해소 시도로 꼽힌다. 2007년 제정한 이 법은 특별시·광역시 중심의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교통시설에 대한 국

  • 25.07.2108:00
    "지방에선 주말 비행기 타고 서울로 학원 유학"⑩
    "지방에선 주말 비행기 타고 서울로 학원 유학"⑩

    "지방 학원은 고사 직전입니다." 이유원 한국학원연합회장은 "교통이 수도권 중심으로 발달하면서 교육 불평등이 심화됐다"며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월성 사교육'은 수도권에 몰렸다"고 했다. 최근 서울 성북구 보문동 사무실에서 만난 이 회장은 "지방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 여건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모든 탓을 '교통'으로만 돌릴 순 없지만 결과적으로 수도권을 향해 뻗은 철도망이 지방 아이들을 블랙

  • 25.07.1408:00
    관악산 가기 편해진 '신림선'?…서울 곳곳 박아 넣는다는데, 빚만 쌓이네⑥
    관악산 가기 편해진 '신림선'?…서울 곳곳 박아 넣는다는데, 빚만 쌓이네⑥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1408:00
    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⑧
    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⑧

    경전철과 마을버스 등 중소 규모 교통망의 위기는 수요와 공급이 어긋나면서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교통 서비스의 불균형으로 이동권 보장이 더 어려워진다는 데 문제가 있다.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새 정부가 세밀한 교통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이유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41%다. 폴란드(39%), 오스트리아(34%), 일본(30%)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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