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말레시이자 유전체학자원센터(MGRC) 산하 MGRC테라퓨틱스와 유전체 분석 서비스인 지놈체크의 말레이시아 시장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MGRC는 2010년 설립된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 상장사로 MGRC테라퓨틱스 외에도 MGRC헬스케어, MGRC바이오파마, 말레시이아 유전체학·생명과학 등 4개 사를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이 같은 MGRC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DXVX의 지놈체크 서비스가 말레이시아 현지 병·의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DXVX는 본 계약을 통해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첫 발판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DXVX의 또 다른 사업 영역인 체외진단과 디지털 헬스케어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해 서비스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놈체크는 산모와 태아를 위한 비침습적 산전 유전자 검사, 신생아 유전자 검사 등이 가능한 서비스다. 회사는 검사 가능 질병 수, 높은 정확도와 짧은 검사 기간 등 서비스의 우수성을 토대로 이번 계약이 성사된 것이란 평가다. 이번 말레이시아 계약 체결을 계기로 동북아부터 동남아로 시장을 확대해 글로벌 의료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해 나갈 것이란 기대다.
아즈리 아제라이 MGRC 회장은 "이번 계약 체결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체외진단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DXVX와 더 많은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권규찬 DXVX 대표도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매우 중요한 사업적 거점"이라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대 보급하기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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