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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 여름 시원하게"…용돈 모은 초등생 선풍기 10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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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초등학교 3학년생 선풍기 기부
지자체 직접 취약 계층에 전달·안부 확인

강원 동해시에서 10살 소년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용돈을 모아 선풍기 10대를 마련해 기부했다.


"어려운 이웃 여름 시원하게"…용돈 모은 초등생 선풍기 10대 기부 강원 동해시에서 10살 소년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용돈을 모아 선풍기 10대를 마련해 기부했다. [이미지출처=-동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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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연합뉴스는 최근 강원 동해시 북삼동행정복지센터에 폭염 취약 가구를 위해 선풍기 10대(50만원 상당)를 기탁한 가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후원 물품을 기탁한 가족은 청운초 3학년 전두호군(10) 가족이다. 전군은 그동안 받은 용돈을 차곡차곡 모았다. 그는 자신이 가지고 싶었던 물건 대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선풍기 10대를 마련했다.


전군은 "예전부터 기부하고 싶었는데 용돈을 아껴 틈틈이 모은 돈을 이번에 주변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게 돼 뿌듯하다"며 "선풍기가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북삼동행정복지센터는 전 군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후원 물품을 낡거나 고장 난 선풍기를 가지고 있는 저소득 가구나 선풍기가 필요한 폭염 취약 가구에 전달하며 여름철 폭염 대비 안부도 함께 확인할 계획이다.



황복순 북삼동장은 "무더위가 예상돼 노인 등 취약계층의 여름나기가 걱정이었는데 학생이 용돈을 아껴가며 소중히 모은 저금통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한 마음이 너무 대견하다"라고 전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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