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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마지노선, 원화 1400원·엔화 160엔선 깨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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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엔화 동반약세 현상 장기화
한일 외환당국 원화 1400원, 엔화 160엔 지킬지 관심
원·달러 환율 1400원 근접 시 당국 시장개입 전망

환율 마지노선, 원화 1400원·엔화 160엔선 깨질까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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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와 엔화의 동반 약세 현상이 길어지고 있다. 통화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한국과 일본 정부가 다시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장기화되는 미국의 고금리 기조와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원화와 엔화 동반 약세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7원 오른 1394.4원에 개장했다. 시가 기준으로 2022년 11월7일 이후 1년8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작년 8월부터 이달까지 11개월 연속 월평균 1300원 선을 넘겼다. 1300원대 환율이 이처럼 장기간 지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월에는 장중 14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당시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환당국이 개입에 나섰고 이후 1300원대 중반까지 환율이 하락했지만 최근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국 고금리 기조 장기화에 유럽정치도 불안…환율 고공행진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는 것은 달러강세 현상 때문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예상시점이 뒤로 밀리고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강세 현상이 지속되는 중이다. 전일 미국 ICE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화 인덱스는 106.07로 지난 4월16일 기록한 연고점인 106.26에 근접했다.


최근에는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달러강세가 더 심해졌다는 평가다. 프랑스와 유럽의회 등에서 극우파가 득세할 조짐을 보이면서 유럽연합(EU)의 정치·경제적 연대가 약화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유로화는 약세를 보이고 달러가치는 더 올라갔다는 평가다. 스위스 와 영국 등 유럽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미국보다 앞서서 기준금리 인하 움직임을 보인 것도 달러 강세 요인이다.


오현희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6월 유럽의회 선거 결과 극우 세력의 약진이 나타난 가운데 프랑스에서는 극우정당 집권에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달러강세가 지속되면서 일본의 엔화가치 역시 급락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장중 160엔을 돌파했다. 엔·달러 환율이 160엔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29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가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을 하면서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해 엔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들이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미셸 보먼 Fed 이사가 지난 25일 Fed 금리 인하를 개시할 때가 아직 아니며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하면서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다.


최근 몇 년 사이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원화와 엔화의 동조화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것도 특징이다. 한국은행은 전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일본과의 수출경쟁 관계 등이 부각되면서 원화와 엔화가 최근 몇 년 동안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엔화가 먼저 약세를 보이면 원화 역시 이에 동조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류진이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원·달러 환율을 밀어 올리는 강력한 재료 중의 하나는 엔화와 위안화 약세"라며 "특히 이달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장기국채 매입 감액에 대한 구체적 방침도 제시하지 않으면서 엔화가 가파르게 약세로 전환한 영향을 원화도 받았다"고 분석했다.

환율 마지노선, 원화 1400원·엔화 160엔선 깨질까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한일재무장관회의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번 한일재무장관회의는 8년만에 국내에서 개최됐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외환당국 적극 개입 의지에 1400원 환율 방어 마지노선 될 듯

양국의 통화가치 동반 약세 현상이 심해지면서 한일 외환당국의 통화가치 하락에 대한 공동대응 의지도 강해졌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지난 2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양국의 과도한 통화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에도 미국 워싱턴 D.C.에서 통화가치 하락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 2개월 만에 다시 외환시장에 구두개입하며 강력한 시장 개입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시장은 양국의 외환당국이 환율 1차 방어선으로 꼽히는 원·달러 환율 1400원, 엔·달러 환율 160엔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을 가진다.

환율 마지노선, 원화 1400원·엔화 160엔선 깨질까

전문가들은 정부의 강한 개입의지로 환율 1400원을 단기적으로는 방어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00원 근처까지 올라간다면 정부가 곧바로 시장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기재부와 한은 등 외환당국은 지난 21일 국민연금공단과의 외환스와프 한도를 기존 35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증액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원·달러 환율이 다시 연고점인 1400원 부근까지 상승하면서 1400원대 진입을 배제하기가 어려워졌다"면서도 "과거와 달리 무역흑자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점과 외환당국,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물량에 대한 경계감 등을 감안하면 일단은 1400원 부근이 1차 저지선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대외 여건으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원·달러 환율 1400원대가 다시 뚫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환당국의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증액 조치로 당장 1400원대 진입은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중장기 달러 강세와 국제유가 흐름, 위안화 약세 압력 등을 고려하면 연내 1400원 돌파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현재 달러화 강세는 엔화 및 유로화의 약세에 기인한다"며 "엔화와 유로화가 추가로 약세를 보이면 원·달러 환율의 1400원대 진입을 배제할 수 없고, 일시적으로 환율 불안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도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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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이 추가 긴축 조치 시행을 망설이고 있어 엔화 약세 현상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위원은 "일본 정부의 구두개입 경고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 기대감이 꺾이지 않고 있다"며 "일본 정부의 직접적인 외환시장 개입이 없다면 엔·달러 환율의 160엔대 안착을 배제할 수 없다"고도 분석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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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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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에서 사회를 본 사람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다. 현재 대통령실에는 현역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근무하는 이가 세 명 있다.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강유정 대변인이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있다가 지난 6월5일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얼굴'이다. 대통령의 메시지, 행사, 각종 결정

  • 25.07.0110:48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6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임명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기획재정부 2차관·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구 후보자는 '정무 감각이 있는 재정·예산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로 연결되는 기획재정부 라인으로 경제팀 얼개를 짰다. 즉각적으로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AI를 중심으로

  • 25.06.3010:54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1962년, 강원도 철원 동송읍에서 태어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원내대표에 비대위원장까지 지낸 전직 4선 의원이다. 대개 초·재선급이 역대 정무수석을 맡아 왔던 것을 돌이켜보면 이례적이다. 전직 3선 의원인 강훈식 비서실장(1973년생)보다 선수가 높고 나이도 11살 많다. 정치적인 체급이나 경험, 부드러운 성격 등을 종합해보면 우 수석은 대통령실 내에서 '큰 형님'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타협과 상

  • 25.06.3009:23
    양기대 "대통령에 맞춰 민주당도 달라져야"
    양기대 "대통령에 맞춰 민주당도 달라져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달 26일 저녁 비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와 만찬을 가졌다. 2시 30분 동안 진행된 만찬에서 우 수석은 "힘을 합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고, 초일회 회원들은 "통합과 화합의 길을 걸어달라"고 당부했다.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AK라디오'는 초일회 간사 양기대 전 의원을 27일 전화로 인터뷰했다. 어떻게 지내나.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AI 등에 관해 공부하면서 미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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