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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미국 진출, 네이버 반등 불씨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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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임박
IPO 따른 지분 희석 및 기업가치 중복 계산 있어
'내수 한계' 극복하고 AI 수익화 및 생산성 증명해야

네이버(NAVER)의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네이버웹툰의 미국 상장이 주가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선 네이버웹툰의 기업공개(IPO)가 네이버 주가에는 단기적으로 부정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하지만 네이버가 네이버웹툰의 미국 상장을 통해 K-컬처의 영역을 확장하고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입증한다면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네이버웹툰 IPO,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 미칠 수도
'네이버웹툰' 미국 진출, 네이버 반등 불씨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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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26일 종가 기준 지난 1월 고점 대비 28.5% 하락한 16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0.47%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 올해 증시를 이끌었던 AI 관련주나 수출 소비재 관련주 등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하며 시장으로부터의 소외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이 같은 네이버 주가 부진 속 투자자들은 네이버웹툰의 IPO가 네이버 기업 가치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북미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지식재산권(IP)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선 네이버웹툰의 이번 기업공개가 네이버 주가에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한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웹툰의 지분가치를 4조6000억원으로 산정한 바 있으나, 이번 IPO로 인한 지분 희석과 더블 카운팅(기업가치 중복 계산) 할인에 따라 1조9600억원을 제시한다"며 "네이버 주가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웹툰 시장의 저성장 기간이 길어지거나 신규 사업자 진입 등 경쟁 환경이 악화되면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네이버웹툰' 미국 진출, 네이버 반등 불씨 살릴까

AI 기술력 증명해야…"아직 기대감 남아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웹툰의 상장 후 네이버가 AI 수익화를 증명한다면 기술력에 대한 재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노동 집약적 성격을 가진 웹툰 산업의 성격상 생산성 향상에 AI가 미치는 영향이 큰 편이기 때문에 최근 네이버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웹툰용 AI 챗봇 개발을 위한 인력 채용을 확대하기 시작했다"며 "교정, 스토리 라인 체크 등을 담당했던 중간 업체들의 역할을 AI 기술로 대체하는 데 성공한다면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퍼클로바X의 일본어 학습에 기반한 AI 영토 확장에 대한 기대는 최근 일본 정부의 지분 매각 요구에 사실상 무산된 상황인 데다 '내수 한계'라는 이유로 평가절하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네이버웹툰 상장 후 AI를 통해 작가의 생산성 향상 등 기술력을 인정받는다면 기업가치의 재평가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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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네이버웹툰의 신규 상장과는 별도로 광고, 쇼핑 등 기존 사업 부문의 실적은 견조할 전망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초기화면에서 홈피드의 체류시간이 증가했고 광고 경기의 회복으로 광고 매출이 회복 중"이라며 "또한 미국 정부에서 중국 커머스 업체에 관세를 부과하면 그에 따른 풍선효과로 네이버쇼핑 광고 매출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중국 직구 증가에 따른 매출 훼손 영향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며 "아울러 삼성과의 AI 반도체 칩 공동 개발 등 AI 기술 활용에 따른 수익성 증가 기대감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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