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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의 반란 vs 신유열의 '원롯데' 발판…日주총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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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정기주총에 이사 복귀 안건 제안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해임 제출도
조카 신유열 이사 선임 건엔 반대

26일 일본 롯데홀딩스의 정기 주주총회가 재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롯데그룹의 일본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의 이번 주총에서는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또 다시 경영 복귀를 시도하고 나섰고, 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전무가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에 오르며 경영권 승계 작업을 본격화하면서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날 도쿄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신동주 회장은 이번 주총을 앞두고 자신의 이사 선임안과 신동빈 회장의 해임안을 제안, 이날 주총에서 표결이 이뤄진다.


신동주 회장은 2015년 1월 한일 롯데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 부회장직에서 전격 해임됐고, 같은 해 7월27일 고(故) 신격호 총괄회장을 앞세워 동생 신 회장을 롯데홀딩스 이사에서 해임하면서 경영권 탈환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9차례에 걸쳐 신 회장의 해임과 자신의 이사직 복귀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부결된바 있다.

신동주의 반란 vs 신유열의 '원롯데' 발판…日주총 관전포인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왼쪽)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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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동주 회장의 이사 선임안에 대한 표대결은 2015년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이후 올해가 10번째다. 이날 주총에서도 반전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는 광윤사(28.14%)다. 나머지 지분은 광윤사를 제외한 계열사(27.8%)와 임원지주회(5.96%), 종업원지주회(27.8%) 및 신 회장 일가가 보유 중이다. 광윤사와 신 전 부회장의 지분을 합치면 29.91%다. 종업원지주회를 비롯한 신 회장의 우호지분은 53.6%에 달한다.

신동주의 반란 vs 신유열의 '원롯데' 발판…日주총 관전포인트

캐스팅보트인 종업원지주회가 돌아설 가능성도 희박하다. 신동주 회장은 롯데서비스 대표 재직 당시 소매점에서 상품 진열 상황을 촬영해 마케팅에 활용하는 이른바 '풀리카' 사업을 강행하면서 2014년부터 2015년 사이 일본 롯데를 비롯해 롯데상사·롯데물산·롯데부동산 이사진에서 해임됐다. 풀리카 사업이 일종의 몰래카메라로 위법성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허위보고했다는 이유에서였다. 당시 신 전 부회장은 자신을 해임한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까지 제기했으나 모두 패소했다. 이같은 과정을 겪으면서 종업원들로부터 신임을 잃었다는 것이 재계의 중론이다.


이날 주총의 하이라이트는 신유열 전무가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것이다. 신 전무는 지난해 롯데그룹 정기인사에서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지난 2월에는 롯데 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번에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면 한일 롯데 지주사 모두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신동주의 반란 vs 신유열의 '원롯데' 발판…日주총 관전포인트

롯데 지배구조는 광윤사→롯데홀딩스→호텔롯데→롯데지주 등으로 연결된다. 신동빈 회장이 최대주주인 롯데지주가 출범하면서 롯데 지배구조에서 일본 롯데 영향력은 줄었지만, 그룹의 숙원사업인 호텔롯데 상장 등을 고려하며 일본 롯데의 지배력을 강화해야 한다. 신동빈 회장은 한일 통합경영 체제인 ‘원 롯데’(One LOTTE·하나의 롯데) 전략을 추진해왔다.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 합류한 신 전무는 이를 이어받는 것이다. 앞서 신 전무는 지난 4일 롯데지주 보통주 7541주를 사들여 지분 0.01%(1억9504만원)를 확보하면 경영 승계를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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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신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를 예고한바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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