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미만 지원금액 변경, 기기별 지원금액 통합
청구기간도 확대…올해 1월1일로 소급 적용키로
경기도 평택시는 '제1형 당뇨병 환자 의료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제1형 당뇨병'은 베타세포의 파괴로 인슐린이 체내에서 생산되지 못하는 대사성 질환으로, 평생 인슐린 자동 주입을 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전국 3만6000여 명이 1형 당뇨환자며, 그중 평택시도 770여 명이나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평택시는 경기도 내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올해부터 제1형 당뇨병 환자에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특히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원을 확대해 올해 1월1일부터 소급적용하기로 했다. 확대 지원 내용은 ▶19세 미만 지원 금액 변경(본인부담금 10% 중 3분의 2 지급, 42만원 한도) ▶혈당 측정용 센서, 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 자동주입기 구매건별 상한치 책정을 통합해 운영 ▶제품 구입일로부터 청구 기간 5년이내로 확대 등이다.
지원 금액은 124만원(소아 42만 원)이며,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평택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 중인 제1형 당뇨병 환자(상병코드 E10, 상병명 인슐린-의존당뇨병)다. 기준중위소득 100% 미만(올해 4인 기준 직장 20만5281원, 지역 15만6318원, 혼합 20만8153원)의 소득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평생 1인 1회 지원한다. 단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 의료급여 등 100% 대상자는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다.
지원 대상자는 ▲의료비 지급 신청서 ▲당뇨병 관리기기 및 당뇨병 환자 소모성 재료 처방전 및 구매영수증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통장 사본 등을 갖춰 관할보건소 만성질환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평택보건소, 송탄보건소), 안중보건지소로 문의하면 된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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