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기차 충전사업 한달만에 요금인상…LGU+ 볼트업 초반부터 '난항'

시계아이콘01분 0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시설 투자·인력 확충…부득이 인상"
협력 맺은 엘베TV 업체도 사업 부진

LG유플러스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해 설립한 ‘LG유플러스 볼트업’이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충전 요금을 인상하고 영업망으로 활용하려던 엘리베이터TV 운영사도 사업에 난관을 겪고 있다.

전기차 충전사업 한달만에 요금인상…LGU+ 볼트업 초반부터 '난항'
AD

25일 업계에 따르면 볼트업은 다음 달부터 충전요금 인상을 단행한다. 완속 충전의 경우 1㎾h당 240원에서 270원으로, 급속의 경우 240원에서 324원으로 인상한다.


볼트업 측은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한전의 전기요금 인상에도 충전요금을 유지해왔지만 시설 투자와 유지보수 인력 확충 등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부득이하게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볼트업은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합작법인으로 지난 5일 공식 출범한 신생 기업이다. 양사는 각각 250억원씩 출자해 총 50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조성했다. LG유플러스가 카카오모빌리티보다 볼트업 주식을 1주 더 보유해 이 회사 경영을 통제하는 권한을 갖게 됐다. 현준용 볼트업 대표도 LG유플러스 출신이다. 볼트업은 2000여개 충전소에 1만여대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볼트업이 충전 인프라를 넓히기 위해 활용하고자 했던 엘리베이터TV 운영 전문업체인 ‘포커스미디어 코리아’는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커스미디어 코리아는 모회사 펀중미디어가 지분 50.4%의 보유하고 있는 중국계 기업이다. 2017년 LG유플러스의 미디어보드사업을 인수하면서 탄생했으며 현재 LG유플러스가 지분 9%를 갖고 있다.

전기차 충전사업 한달만에 요금인상…LGU+ 볼트업 초반부터 '난항'

그러나 최근 경기침체로 광고산업 성장이 위축되며 회사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발표한 포커스미디어 코리아 감사보고서를 보면 영업이익은 2022년 150억원에서 지난해 66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159억원에 달했다. 이 회사는 2022년 통신비 명목으로 LG유플러스에 40억원의 비용을 지급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9월 주주간 계약서에 따라 포커스미디어 코리아에 유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 포커스미디어 코리아와 MOU를 맺고 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 빌딩을 중심으로 볼트업의 전기차 충전기를 구축하려는 계획을 발표했다.


AD

포커스미디어 코리아는 1년 전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했다가 자진 철회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7년 이후 한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은 총 27곳이며 이 가운데 14개 기업이 허위·불성실공시, 회계부정 등을 일으켜 상장 폐지됐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