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까지 온·오프라인서 중저가 미술품 판매
서계동·판교·성수·영등포·전북 무주로 이어져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중저가 미술품을 판매하는 '2024 작가미술장터'를 9월까지 전국 8개 지역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
2015년 시작해 올해로 10회째인 작가미술장터는 작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아트페어(미술품 장터)로, 300만원 이하의 중저가 미술품을 판매한다. 지난해까지 누적 130만명이 관람하고 1만10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등 신진작가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작가미술장터는 누구나 미술을 향유하고 소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에게도 소비자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미술품 거래의 새로운 장’을 마련해왔다.
올해 작가미술장터는 지난 5일 세종시 조치원문화정원에서 '원 픽 마켓'(ONE PICK MARKET)으로 시작했다. 이어 14일부터 5일간 강원도 속초 칠성조선소에서 속초아트페어가 열렸고, 서울 이음갤러리에서는 이달 30일까지 드로잉에 특화한 아트페어인 '드로잉그로잉'(Drawing-Growing)이 진행된다.
7월에는 서울 용산구 서계동 옛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아시아프'가 열리고 8월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9월에는 서울 2곳에 이어 전북 무주 향교에서 열리는 ‘고택아트페스타’로 이어진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작가미술장터는 10주년을 맞아 작가들에게는 직접 소비자를 만날 기회가 됐고, 소비자는 신진작가의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미술품 구입의 입문 역할’을 해왔다"며 "꾸준히 성장하는 미술시장의 탄탄한 수요기반을 다지고, 고도화된 지원을 통해 미술시장을 활성화하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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