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랑과 싸운 이유는 밝히지 않아
해당 영상에 누리꾼 응원 이어져
결혼을 앞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예비 신랑과 싸우고 훌쩍 떠난 남원 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19일 14시 기준 6만2000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댓글도 720여개가 달렸다. 조 씨는 이 영상에서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남원에 가고 있다"며 "요즘 좀 번아웃이 와서 되게 많이 심적으로 지쳐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계획 없이 무작정, 무엇을 할지도 아직 모르는 상태에서 여행을 간다"며, "그냥 조금 힐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렇게 떠난 조 씨는 동반자와 함께 남원에 도착해 추어탕을 먹는 등 시간을 보내고 민박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조 씨는 그러면서 아무런 계획 없이 온 여행이기 때문에 일찍 집에 가게 됐다고 했다. 다만 조 씨는 예비 신랑과 무엇 때문에 싸웠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영상을 올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곧 '화해했습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누리꾼은 "왜 싸웠는지 궁금", "결혼하면 더 싸울 텐데", "번아웃 올 때 무조건 여행 잘 먹고 잘 자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조 씨의 아버지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딸의 결혼식 날짜가 알려지는 것을 경계하기도 했다. 그는 같은 날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생방송에 출연해 진행자가 조민 씨의 결혼을 축하한다는 덕담을 건네자 “날짜를 알리지 않았으면 한다. 이상한 사람들이 이상한 행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장녀와 예비 사위가) 뚝딱뚝딱 둘이 결혼한다고 해서 아버지로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