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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청년 공무원 민원 대응 마음 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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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1일 이틀간 청년 공무원 64명 참여...구-아모레퍼시픽 협약 기반
향·차 테라피 통해 자신에게 집중하며 심신 안정과 마음 근력 강화
조직 내 청렴 문화 확산하려...청렴 골든벨, 자가학습 등도 추진

용산구, 청년 공무원 민원 대응 마음 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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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18일 지역 내 청렴 윤리 기업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과 함께 ‘마음 테라피’로 민원 대응에 지친 청년 공무원들의 마음 건강을 살폈다. 오는 21일에도 열린다. 이틀간 총 청년 공무원 64명이 참가한다.


용산구 조직 내 청렴 문화를 확산하고 갑질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다. 구와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이 협업하며 청년 공무원의 마음 회복 탄력성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상·하반기 1차례씩 실시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양질의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청렴한 자세를 유지하려면 평소에도 공직자 스스로 마음이 안정돼야 한다는 인식에서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마음 테라피는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으로 18일에는 나만의 향을 찾는 ‘향 테라피’ 시간을 가졌다. 21일에는 차 브랜드 오설록과 함께 ‘오감산책 차 테라피’를 운영한다. 청년 공무원이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며 마음을 치유하는 한편 마음 근력도 기른다.


18일 참가한 배 모 주무관은 “베르가못 향과 일랑일랑 향이 저한테는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는 듯했다”며 “위안을 주는 향을 찾아서 기쁘고 그 과정도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4월에는 새내기 공무원 69명 대상 청백리 현장학습 일환으로 아모레퍼시픽 본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민간 청렴 윤리 기업이 실천하는 윤리경영을 알아보며 민·관 협업 청렴 문화 확산을 꾀했다.


구는 청렴도 향상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31일 서바이벌 형식의 퀴즈 대회 ‘천하제일 청렴 골든벨’을 개최했다.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행동강령 등이 출제 범위다. 온라인 예선을 거쳐 190명 직원이 현장 본선에 진출했다. 우승은 이촌2동 주민센터에서 근무 중인 이림 주무관이 차지했다.


매주 월요일에는 청렴 자가 학습을 하고 있다. 웹툰, 카드뉴스 등 친숙한 콘텐츠로 이해충돌, 직무 관련 외부 활동 제한, 특혜 배제 등 반부패 의식을 되새긴다.


이 밖에도 ▲신규직원 청렴교육 ▲청렴 라디오 ▲청백 공무원상 선정 ▲갑질예방 행동강령 교육 ▲청렴 콘서트 등 관련 교육과 시책 사업을 통해 조직 내 청렴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마음이 튼튼한 공무원이 돼야 자신을 지키고 구민도 질 좋은 행정을 누릴 수 있다”며 “협업해 주신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구는 갑질 없고 청렴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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