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노틸러스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진행한 모든 충돌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해 가장 높은 톱세이프티픽플러스(TOP SAFETY PICK+)를 획득했다.
이 등급을 받으려면 차량 전면과 측면의 스몰오버랩(국소부위) 테스트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야 한다. 뒷좌석 안전이 강조되는 모더레이트오버랩(부분) 테스트에서도 양호 또는 우수 등급을 받아야 한다. 또 보행자 전방충돌방지 평가에서 우수 또는 양호 등급을 받아야 하고 모든 트림에서 우수 또는 양호 등급의 헤드라이트가 장착돼야 한다.
2024년형 노틸러스는 이러한 IIHS의 모든 테스트 요건을 충족해 최고 등급을 받았다. 특히 톱세이프티픽플러스와 하위등급인 톱세이프티픽을 구분하는 모더레이트오버랩 테스트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돌 시험 결과 차체 형상이 잘 유지됐으며 운전자와 뒷좌석 탑승자의 부상 위험도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충돌 시 어깨와 무릎 벨트 모두 이상적인 위치를 유지해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과도한 벨트 힘을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뒷좌석 더미의 움직임을 제어했다고 한다.
이 차는 국내에 지난해 출시됐다. 링컨 브랜드의 핵심 콘셉트인 ‘고요한 비행’을 역동적인 디지털 공간으로 발전시킨 모델이라고 회사는 평가했다. 보행자 테스트에서 전방충돌방지시스템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기본으로 들어갔다. 링컨 코 파일럿 360 기능은 비상제동장치가 포함된 충돌방지보조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차선유지보조시스템 등을 포함한다. 지난해 11월 출시 후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누적 847대 팔렸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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