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인도법인을 현지에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소식에 강세다. 장중 28만5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17일 오후 2시49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4.48%(1만2000원) 상승한 28만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9억1800만원, 115억7100만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현대차는 이날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관련 예비 서류인 DRHP를 제출했고 최종 상장 여부는 시장 상황 또는 사전 수요 예측 결과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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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 탈레가온 신공장의 가동이 예정돼 있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비중 확대로 인도 시장의 평균판매단가(ASP)와 수익성이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내년 크레타EV 출시로 현대차가 인도 전기차 시장의 주요 메이커로 부상할 가능성까지 더하면 IPO 이후 기업 가치는 현재 추산 금액을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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