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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판 줄어도…상호금융 수신 증가세 1년새 2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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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판 줄어도…상호금융 수신 증가세 1년새 2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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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특판이 지난해 대비 줄어든 분위기에도 상호금융권의 수신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1년 새 20조원이 넘는 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호금융권의 수신 잔액은 올해 4월 말 기준 495조44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조881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전월 대비로는 1조2280억원이 늘었다. 상호금융권의 수신 잔액은 1월(484조5078억원), 2월(486조4901억원), 3월(494조2216억원) 등 올해 들어 지속해서 증가하는 흐름이다.


조합별로 살펴보면 새마을금고의 경우 수신 잔액은 260조326억원으로 전월 대비 소폭(485억원)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조7515억원 증가했다.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위기를 겪었던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18조1767억원 늘어났다. 신협 역시 지속해서 수신 잔액이 증가하고 있다. 신협의 4월 말 수신 잔액은 137조5761억원으로 전년 대비 7848억원, 전월 대비 3030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해와 달리 은행권의 고금리 예·적금 상품이 감소하면서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상호금융권을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에는 은행권에서 4%대 예금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최근 주요 시중은행의 대표 예금상품의 금리는 3.45~3.6% 수준이다. 반면 상호금융권의 경우 3% 후반대 금리를 비롯해 일부 새마을금고에서는 여전히 4%대 예금 상품도 찾을 수 있다. 다만 상호금융권도 최근 고금리 특판 출시는 지양하고 있는 분위기다. 건전성 관리에 나서면서 대출 영업이 축소됐고, 금고마다 자금을 운용하기 쉽지 않은 상황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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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2금융권에서도 상호금융권과 달리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지속해서 빠지고 있다.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4월 말 기준 102조97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조6412억원이 감소한 수치다. 전월 대비로도 7702억원이 빠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은행 역시 건전성 관리에 나서면서 대출 잔액이 줄어들어 자금 조달 필요성이 크지 않고, 수익을 잘 낼 수 있는 자금운용처도 마땅치 않아 높은 금리의 수신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국내 저축은행의 정기예금(12개월) 평균 금리는 3.66%를 기록하며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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