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권 내륙 33도 안팎 예상
월요일인 17일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경상권 내륙은 33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다. 서해 남부 해상의 고기압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제주도에만 구름이 많겠다.
17일 전국의 최저 기온은 14∼21도, 최고 기온은 26∼33도가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30도 이상일 수 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은 서울 19도와 30도, 인천 19도와 26도, 대전 17도와 31도, 광주 19도와 32도, 대구 19도와 31도, 울산 19도와 29도, 부산 21도와 28도다.
일부 전남권과 경상권 내륙은 기온뿐 아니라 최고 체감 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무척 더울 수 있다.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야외 작업장에서는 시원한 물과 휴식 공간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17일 오전 사이 경기 남부 서해안과 충남 서해안, 전라 서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예상된다. 그 밖의 지역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짙은 안개로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강원 영동에는 바람이 순간 풍속 시속 55㎞(초속 15m) 이상, 산지에는 시속 70㎞(초속 20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17일 오후부터 18일 오전 사이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선 바람이 시속 35∼60㎞(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 수 있어 항해, 조업 선박은 주의해야 하겠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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