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2일 오전 9시를 기해 전북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위기경보 상향은 이날 오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한 것에 따라 이뤄졌다.
산림청은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신고는 없지만, 여진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산림과학원 및 산림·토목·지질 등 산사태 관련 분야 전문가를 현장에 투입해 산사태취약지역과 땅 밀림 우려 지역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지진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상황에 대비해 산림헬기도 출동 태세를 갖췄다.
이종수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지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 여부를 긴급점검하겠다”며 “국민은 긴급재난문자(CBS)와 마을방송 등 안내에 귀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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