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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서울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낙산공원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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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낙산공원을 중심으로 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흥인지문, 마로니에공원 등 일대는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하는 서울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은 곳이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을 출발해 혜화역까지 걷다 보면 이들이 자아내는 다채로운 풍광을 시시때때로 맞이할 수 있다.


[하루만보]서울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낙산공원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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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은 예전엔 동대문운동장역으로 불렸지만 2008년 동대문운동장이 없어지면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중심으로 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 들어서며 지하철역 이름도 바뀌게 됐다. 세계적 건축가 고 자하 하디드가 설계해 미래적 형태를 갖춘 건물로 유명한 DDP는 서울패션위크 등 각종 디자인 관련 행사들이 열리고, 현재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 등 다양한 전시가 열려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겨볼 수 있는 공간이다.


DDP를 떠나 북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흥인지문(동대문)이 나온다. 서울의 사대문 중 다른 문들과는 다른 두 가지 특징이 색다른 문이다. 우선 홀로 이름이 네글자다. 숭례문, 돈의문, 숙정문과 달리 이곳의 기운이 약하다는 이유로 기를 돋우기 위해 '어조사 지(之)'자를 이름에 추가했다. 다른 특성은 활꼴의 옹성이다. 문밖을 항아리처럼 둘러싸 이 안에 들어온 적을 '항아리 속의 쥐'처럼 여러 방면에서 공격할 수 있게 했다.


[하루만보]서울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낙산공원 일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거리공연 축제에서 시민들이 공연을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다음으로 향할 낙산공원은 도심 속 야트막한 산인 낙산에 남아있는 한양 성곽을 따라 걷는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산책로다. 남산 등 다양한 도심의 정경을 과거의 성곽과 다양한 나무들과 함께 즐겨볼 수 있다. 인근에는 벽화마을로 유명한 이화동 마을도 있다.



낙산공원을 내려오면 마로니에 공원이 나온다. 서울의 대표적 젊음의 거리인 대학로의 중심에 자리 잡은 공원이다. 프랑스어로 밤 모양의 열매가 맺힌다고 해 마로니에로 불리는 나무가 많아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하지만 실제로 마로니에공원 안의 나무는 대부분은 엇비슷하게 생긴 다른 나무인 일본칠엽수로 알려져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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