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설악산빙수·제주담은빙수…지역 특색 담은 이색 빙수 '눈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6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고유문화 상품화하는 ‘로토노미’ 트렌드 반영
업계에서는 “지역 관광 활성화 기대된다”

지역 호텔, 리조트들이 지역 특성을 살린 이색 빙수를 잇달아 출시해 이목이 집중된다. 지역 특산물과 고유문화를 활용한 상품을 소비하는 현상을 뜻하는 이른바 ‘로코노미(Loconomy)’ 트렌드가 반영된 것이다. 켄싱턴호텔 설악이 설악산을 형상화해 2022년부터 선보인 설악산 빙수가 대표적이다.


8일 켄싱턴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설악산 빙수는 매년 판매량이 110%가량 증가하고 있다. 가격은 3만9000원으로 올해 누적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150% 늘어났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설악산 빙수가 포함된 객실 패키지는 여름 성수기 상품의 35%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설악산빙수·제주담은빙수…지역 특색 담은 이색 빙수 '눈길' 켄싱턴호텔 설악의 설악산 빙수 [이미지 출처=켄싱턴호텔앤리조트 제공]
AD

강원도 고성군의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는 강원도 특산품 초당 옥수수를 활용한 초당 옥수수 빙수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판매한다. 초당 옥수수 퓌레와 옥수수 모양을 본떠 만든 옥수수 아이스크림이 토핑으로 올라가는 이 빙수는 작년 7∼8월 기준 카페 매출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여름 전경과 녹음을 반영한 ‘녹차 티라미수 빙수’를 판매하고 있다. 식음업장 통창으로 센트럴파크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것으로, 호텔 측은 올해 예약률이 작년보다 높다고 밝혔다.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위호텔제주는 ‘제주 담은 빙수’를 올해 출시했다. 흑임자를 활용해 만든 돌하르방 아이스크림, 한라봉, 오메기떡 등 제주의 대표 먹거리가 들어갔다. 위호텔제주 관계자는 “2개월 동안 식음팀과 주방팀에서 아이디어를 냈다”면서 “투숙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호텔마다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빙수 등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