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중화 위한 포털 운영
누적 투자유치액 440억
"AI-인간 일상적 결합 구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미국, 일본, 한국 등 국내외 투자사들로부터 2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프리시리즈B 라운드를 통한 이번 투자로 뤼튼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총 440억원이 됐다. 향후 AI 대중화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신규로 참여한 BRV캐피탈맨니지먼트(BRV)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다. 기존 투자사인 캡스톤파트너스와 IBK기업은행, Z벤처캐피탈(ZVC) 등도 함께 했다. BRV는 구글맵의 핵심 기술이 된 '웨이즈'와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온 '페이팔'의 초기 투자 이력으로 유명한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투자사(VC)인 블루런 벤처스의 아시아 성장투자 플랫폼이다. ZVC는 야후재팬, 라인 등을 운영하는 일본 인터넷 기업 LY코퍼레이션(舊 Z홀딩스)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이다.
뤼튼은 다양한 AI 서비스를 대중에게 쉽고 간편하게 제공하는 포털사이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3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해 AI 검색을 강화하고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뤼튼에서는 누구나 자신만의 AI 캐릭터 챗봇을 제작할 수 있다. 채팅과 스튜디오, 도구 등 여러 AI 서비스도 고도화하고 있다.
정의민 BRV 전무는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초국가적 노력은 궁극적으로는 AI와 인간 간의 일상적 결합을 구현하기 하기 위한 것"이라며 "뤼튼의 AI 대중화 방법론과 이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은 앞으로 한국, 일본을 넘어 기타 비영어권 시장으로의 성공적 진출을 기대하게 한다"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과 고도화에 주력하고, 높은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조직에 집중함으로써 AI 대중화 주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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