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4일 LG전자에 대해 냉난방공조와 구독가전의 영업이익 기여로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의 50%가 냉각용 전력에 사용돼 전력 효율화 중요성이 부각되며 칠러를 포함한 냉각 시스템 솔루션 수혜가 기대된다"며 "또 2000년대 설치된 노후 에어컨의 20년 교체 주기가 도래하며 시스템에어컨의 신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한편 북미 냉난방공조 업체인 레녹스의 주가는 최근 6개월간 시장 확대 기대감으로 23.5% 상승하며 52주 신고가에 근접해 있다"고 언급하며 "반면 같은 기간 0.6% 상승에 그친 LG전자의 주가는 냉난방공조 실적 전망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특히 2025년까지 LG전자의 영업이익은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냉난방공조 시스템과 구독가전의 매출 증가 영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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