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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協 장인화 회장 "친환경 제철·원팀 협력으로 위기, 기회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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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5회 철의날 행사서

철강協 장인화 회장 "친환경 제철·원팀 협력으로 위기, 기회로 만들자" 장인화 한국철강협회장(포스코그룹 회장)이 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의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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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한국철강협회장(포스코그룹 회장)이 "선제적 대응과 수요업계와의 상생협력으로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3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5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통상 환경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철강산업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위기 극복을 위해 "친환경으로의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충실하게 부응해 저탄소 친환경 철강 생산 체계로의 빠른 전환을 이뤄내야 한다"며 "정부, 협회, 기업이 원팀이 돼 현안에 대한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주요국의 우리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통상 지원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슬기로운 대응이 필요하겠다"고 강조했다.


'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것을 기념하는 날로, 2000년부터 기념식이 열렸다. 한국철강협회 장인화 회장과 철강업계 관계자 200여명,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서는 철의 날 유공자 31명과 철강상 수상자 5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또 철강 중견·중소업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성화와 저탄소화 지원을 위한 철강 ESG 상생펀드 협약도 체결됐다.



또 축사를 맡은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상생과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철강업계를 높이 평가하면서 "정부도 철강산업의 탄소중립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업계와 공동으로 철 자원 확보를 위한 철스크랩 산업 육성 방안 마련, 수소환원제철 기술 실증, 철강 무역장벽 적극 대응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류호창 한금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이상호 포스코 전무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31명에 대한 정부포상이 있었다. 한금 류호창 회장은 고탄소강 국산화와 자동차 소재 기술개발에 기여한 공로 등으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상호 포스코 전무는 인도네시아 일관 제철소의 현지 최적화 체제 구축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생산·공정관리를 최적화하고 생산을 확대해 철강 산업 경쟁력 확보에 공헌한 임무영 현대제철 상무가 산업포장을,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지고 신규 수주확보에 기여한 강희준 영흥 대표이사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 제품개발을 통해 고려제강이 국내1위·세계2위의 특수선재 업체로 성장하는데 기여한 정진영 고려제강 책임연구원과 철강 금속 분야의 연구발전에 공헌한 황병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김성일 KG스틸 전무 등 25명이 산업부장관표창을 받았다.



철강 기술·기능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연구개발 의욕 진작·현장기술 발전을 위해 1982년에 제정된 한국철강협회 회장상인 철강상에는 김재훈 포스코 수석연구원 등 5명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철강기술상은 친환경차 구동모터용 최고급 무방향성 전기강판 신제품 개발·양산화에 기여한 공로로 김재훈 포스코 수석연구원이 받았다. 또 철강기능상은 영상, AI(인공지능)기술을 적용해 3제강 자동화기술 개발에 공헌한 성송근 포스코 과장이 수상했으며, 철강기술장려상은 이창용 현대제철 책임연구원과 서석민 세아베스틸 수석연구원, 철강기능장려상은 김용재 현대제철 기술선임이 각각 수상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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