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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재조명, 가해자 옹호 경찰게시판도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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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고교생 44명, 여중생 집단 성폭행
일부 지역 경찰·주민 '가해자 옹호'도 논란
경찰 된 A씨에게 "가해자 옹호 해명하라"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의 근황을 공개한 가운데, 사건 당시 가해자들의 편에서 피해자를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가 이후 경찰이 된 A씨에 대해서도 비판 여론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3일 경남의 한 경찰서 게시판에는 경장 A씨를 비난하는 글 200여개가 작성됐다. 이 게시판에는 최근 1년간 게시글이 30여개에 불과했으나, 사건이 재조명된 주말 사이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재조명, 가해자 옹호 경찰게시판도 난리 A 경장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이미지출처=경남 모 경찰서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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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서는 A씨의 실명이 거론되며 "여기가 밀양 성폭행 가해자 옹호하셨다는 분이 다니는 곳 맞나요", "여기가 과거에 죄짓고 이름까지 개명한 사람이 경찰 하는 곳인가요", "위장술 아주 칭찬합니다", "밀양 사건 해명 부탁합니다", "아직도 경찰 하고 있다는 사실이 대단하네요" 등의 글이 올라왔다. 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A씨의 신상이 떠돌아다니며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지난 2004년 경남 밀양에서 고등학교 남학생 44명이 1년간 여자 중학생 1명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이들은 피해 상황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뒤 피해자에게 "말하면 유포할 것"이라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을 모티브로 영화 '한공주', 드라마 '시그널' 등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가해자 44명 중 형사 처벌을 받은 이는 단 한 명도 없어 공분을 샀다.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재조명, 가해자 옹호 경찰게시판도 난리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한공주.

사건 당시 일부 지역 경찰과 주민들이 가해자를 옹호해 충격을 낳았다. 당시 고3이었던 A씨도 가해자의 미니홈피에 "잘 해결됐나? 듣기로는 3명인가 빼고 다 나오긴 나왔다더만... X도 못생겼더니만 그X들 ㅋㅋㅋㅋ 고생했다 아무튼!"이라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후 경찰이 돼 현재까지 경남에서 근무하고 있다. 경찰이 된 A씨에 대한 비판이 지속해서 있었다. 이에 A씨는 지난 2012년 "고등학교 10대 시절 철모르고 올린 글이지만 피해자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당시의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재조명, 가해자 옹호 경찰게시판도 난리 지난 2022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북 청도의 한 식당에 방문한 모습. [이미지출처=백종원 유튜브 채널 캡처]

1일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는 가 밀양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의 근황을 폭로해 화제를 몰았다. 이 유튜버는 지난 2022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찾은 한 지방 식당에 가해자가 근무한다며 "맛집으로 알려져 돈을 끌어모으고 있다. 해당 가게에서는 아르바이트생이라고 꼬리 자르기 한다. 주동자는 현재 돈 걱정 없이 딸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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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그런 범죄를 저지르고 결혼해 잘살고 있다니 황당하다"고 분노했다. 해당 식당에는 별점 1개를 매기는 '리뷰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해당 식당 측은 "고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범죄를 저지른 건 아니지 않나"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해당 식당은 운영하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닫은 상태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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