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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北 오물풍선 도발 등에 "감내하기 힘든 조치 바로 착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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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상임위 "빈틈없는 대비 태세"

대통령실, 北 오물풍선 도발 등에 "감내하기 힘든 조치 바로 착수"(종합)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날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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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2일 북한의 잇따른 대남 오물 풍선 살포와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도발과 관련해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에 착수할 것"이라며 "추가 도발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실장은 이날 오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한 후 브리핑을 갖고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GPS 교란 행위는 정상 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몰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도발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의 대규모 오물 풍선 살포, GPS 교란,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복합도발 관련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장 실장은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 등과 관련해 "북한 정권은 저열한 도발을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실제적이고 현존하는 위협을 가함으로써 국민의 불안과 우리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회의 참석자들은 지난달 31일 정부 입장을 통해 예고한 대로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에 착수하기로 했다"면서 "확고하고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도록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장 실장,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김영호 통일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김선호 국방부 차관, 강인선 외교부 2차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배제하지 않을 것"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의 의미에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을 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는 당연히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필요한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절차에 착수할 전망이다.


북한의 도발 의도에 대해 이 관계자는 "정찰위성 실패 만회와 한·일·중 회의에 대한 반발도 있을 것"이라며 "한반도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이 북한이 아니라 한국 정부에 있는 것으로 호도하고 우리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어서 대북 정책을 바꿔보려는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감내하기 힘든 조치'의 착수 시점과 관련해서는 "망설이지 않고 바로 할 것"이라며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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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오물 풍선을 전방에서 격추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접경 지역에 민가가 없는 지역이 거의 없다. 공중에서 터뜨렸을 때 오물이 분산돼 피해 지역이 넓어질 수 있고, 처리가 더 복잡해질 수 있다"며 "여러 검토 끝에 낙하 후 수거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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