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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硏 "반도체 중심 수출이 韓경제 주도…올해 성장률 2.5%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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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산업硏 "반도체 중심 수출이 韓경제 주도…올해 성장률 2.5% 전망" 자료사진_평택항./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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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은 올해 한국경제가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실물경기는 고물가·고금리의 영향으로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부진하지만, 수출이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반적인 경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산업연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을 발표했다.


박성근 산업연 연구위원은 "2024년 국내경제는 오랜 기간 유지되어 온 고물가와 고금리의 영향이 내수 부문의 성장세를 제약할 것"이라면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자동차, 조선 등의 주력산업 수출 호조세가 전체 경제 성장을 주도하면서 연간 2.5%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 경제는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2.8%, 하반기 2.2%를 기록하며 연간 2.5% 성장할 것으로 본 것이다. 올 상반기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대외적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진정 여부와 주요국들의 금리 인하 시점, 전쟁 등의 지정학적 갈등,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 등을 꼽았다.


2024년 민간소비는 고물가의 장기간 지속에 따른 실질 구매력의 약세와 고금리 기조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 등의 영향으로 1.8%의 미약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에 정적 물가와 수출 확대에 따른 소득 여건 개선에 힘입어 부진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2.3%의 제한적 증가세 전망했다.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리 기조 유지에 따른 높은 자금조달 비용 부담과 여전히 큰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제한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호조세에 힘입어 지난해 6322억달러에서 올해 6848억달러로 8.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위원은 "반도체는 최근 50%를 넘는 강한 회복세를 보였으며, 연말까지 1300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출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역수지는 수입을 상회하는 수출의 견조한 증가에 힘입어 연간 335억달러 규모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3년 만에 연간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硏 "반도체 중심 수출이 韓경제 주도…올해 성장률 2.5% 전망"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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