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특징주]"HD한국조선해양, 올해부터 중장기적 실적 개선 본격화…목표가↑"

시계아이콘00분 55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목표주가 13만원→17만원 상향 조정

KB증권은 30일 HD한국조선해양에 대해 올해부터 중장기적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조정은 수주 및 환율 강세 등을 반영한 자회사들의 수익추정치 상향 조정, 적용 자기자본수익률(ROE) 변경, 12개월 선행 기간 변화, 무위험수익률의 대용치로 사용하고 있는 통안채 1년물 금리 변화 등을 반영한 결과"라며 "목표주가 상향 조정으로 전일 종가 대비 26.6%의 상승 여력을 확보함에 따라 투자의견은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1~4월 누적 신규 수주(연결기준)는 조선 96억4000만달러, 해양플랜트 11억7000만달러, 엔진·기계 10억5000만달러 등 총 118억6000만달러(약 16조26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정 연구원은 "연초에 제시한 올해 신규 수주 목표 158억3000만달러 대비 달성률은 75%에 달해 목표치를 크게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자회사별로는 HD현대중공업이 51억5000만달러로 계획 대비 54%, HD현대삼호가 35억7000만달러로 111.4%, HD현대미포가 31억5000만달러로 101.7%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올해부터 중장기적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들이 신조선가가 상승하고 양호한 환율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대량 수주를 확보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중장기적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수익성이 낮은 카타르 LNG선 물량에 현대중공업이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관건이기는 하지만 그룹 내 기자재 내재화와 대량 구매에 따른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경쟁사 대비 추가적인 이익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은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2분기 실적을 매출액 6조1022억원, 영업이익 230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223.6% 증가한 수치다. 정 연구원은 "매출액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소폭 상회하고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할 전망이나 차이가 크지는 않아 실적 자체가 이슈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세전이익은 지난 5월17일에 있었던 HD현대중공업 지분매각에서 발생한 일회성 이익 약 1400억원의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