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30여명 대상
안전하고 존중받는 근무환경 조성
경남 거창군은 군청 대회의실에서 안전하고 존중받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인모 군수, 부군수, 고위직 공무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교육과 성희롱, 성폭력 예방 교육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직장 내 성희롱과 성폭력을 예방하고, 모든 직원이 신뢰를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 형성을 목표로 고위직 공무원들부터 성희롱, 성폭력에 대한 이해와 실질적인 성인지에 대한 공감을 높이기 위해 계획됐다.
정혜심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 예방 교육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실시된 이번 교육에서는 ‘성평등 의식이 조직과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다’, ‘성폭력의 구조를 정확히 알고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를 주제로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해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고위직 공무원이 먼저 모범을 보이고 성희롱, 성폭력 예방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거창군이 양성평등이 최우선 되는 조직이라는 인식과 문화를 선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거창군은 이번 교육을 포함하여, 정기교육과 정책을 통해 성희롱과 성폭력 없는 직장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 매뉴얼에 따라 직원들의 고충 상담을 위해 전문 교육을 이수한 상담원 4명을 배치해 고충 상담 창구를 운영해 전화, 방문, 서면 등의 방법으로 피해자, 대리인, 제삼자, 행위자 모두가 상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양성평등 인식 실태조사 ▲어린이 대상 ‘펼쳐라, 양성평등 동화책’ 사업추진 ▲여성 친화 아카데미 ▲여성 리더 양성 교육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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