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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에스씨디, 삼성전자 ‘317조’ 냉난방 공조 시장 노려…부품 공급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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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씨디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미국 기업과 합작사를 세워 세계 냉난방 공조(HVAC) 시장을 노린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오전 10시59분 기준 에스씨디는 전일 대비 5.72% 상승한 1573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미국 냉난방 공조 기업 레녹스(Lennox)와 합작법인 ‘삼성 레녹스 HVAC 노스 아메리카’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레녹스는 직영점과 협력 건설사를 통해 개인 간(B2C)·기업 간(B2B) 유통망을 갖춘 북미 HVAC 시장 3위 기업이다.


최근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공조 시장에서는 에너지 효율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IT·가전 쇼 CES 2024에서 테크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전력 소비를 최적화하는 스마트 홈·빌딩 솔루션을 내놓은 이유다.


시장조사업체 비스리아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북미 공조 시장은 297억 달러(약 40조원)에서 2034년 488억 달러(약 66조원)로, 글로벌 시장은 지난해 2335억 달러(약 317조원)에서 2030년 3826억 달러(약 519조6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에스씨디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캐리어 등에 에어컨·냉장고 등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이스메이커와 스텝밸브는 각각 글로벌 시장점유율 70%, 88%를 차지하고 있다. BLDC모터는 국내시장에서 43%를, 세계시장에서 10%를 점유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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