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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아파트브랜드대상]모듈러주택 제작으로 공사기간 확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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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마트 부문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에 국내 최대 모듈러주택 건설

올해 아시아경제 아파트 브랜드 대상에서 '그린스마트' 부문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상했다. LH가 그간 스마트 건설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세종 5-1생활권 L5블록에 짓는 국내 최대 규모(450가구) 모듈러주택 단지가 관심을 끌었다.


[2024아파트브랜드대상]모듈러주택 제작으로 공사기간 확 줄여 세종 L5블록 공동주택 조감도 / 이미지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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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주택은 외벽체와 창호, 배관 등 건설 자재·부품을 공장에서 박스 형태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는 조립만 하는 대표적인 탈현장 건설공법(OSC)이다.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 대비 공사 기간을 약 30% 단축할 수 있고, 자재·부품을 표준화된 공장 기계설비로 찍어내 현장 인력 소요가 줄어든다. 현장별로 들쭉날쭉하던 시공 품질도 일정해진다. 건설업의 제조업화가 이뤄지는 것이다.


LH는 설계 단계부터 모듈러주택 특화 전용 평면을 적용한다. 바닥충격음 성능은 층간소음 차단 자재를 사용해 3등급 수준을 확보한다. 준공된 모듈러주택은 30년마다 재건축 논의가 나오는 일반 아파트와 달리 배관 등 주기별 부품만 교체하면 100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준공 예정 시기는 2027년 5월이다. LH는 지난 3월 입찰공고 이후 오는 8일 설계도서를 접수하고, 9월 평가를 거쳐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H는 건설산업 체계 혁신과 모듈러주택 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2030 LH OSC 주택 로드맵'을 수립했다. 로드맵에는 2030년까지 공기 50% 단축, 기존 공법 수준의 공사비 확보 등의 중장기 추진 계획이 담겼다. 모듈러·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주택 발주도 2023~2025년 연간 1000가구에서 2026~2029년 연간 3000가구로 점차 늘린다. 지금까지 OSC 방식이 프로젝트 위주의 단발성 시범사업으로 시행돼 경제성이 떨어지고 공기 단축 효과가 다소 미흡하다는 분석에서 비롯됐다. 아울러 LH는 모듈러주택 설계 표준화 및 제품화를 위한 자체 기술을 개발하고, 민간 신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제공한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건설생산체계를 현장 중심에서 공장 생산으로 전환하는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설계?감리 특례, 지급 자재 적용 예외 등 OSC 맞춤형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해 스마트 건설산업 생태계 조성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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