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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의대증원 대입 준비에 만전…비상진료 굳건히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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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30일 '의료 사망의 날' 촛불집회
대통령실 "의료개혁 완수" 입장 확인
尹 "전공의 돌아오도록 최선 다해야"

尹대통령 "의대증원 대입 준비에 만전…비상진료 굳건히 유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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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의과대학 증원이 이뤄진 대학과 적극 협력해 대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련 부처에 당부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의 의료개혁을 규탄하기 위해 오는 30일 전국 6개 지역에서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으나 대통령실은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은 원활한 교육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며 "보건복지부에 대해선 비상진료 체계를 굳건히 유지하는 한편,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 환자의 곁에서 수련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 입학전형위원회 회의를 통해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심의, 승인했다. 이에 따라 전국 의대 정원은 1509명 늘어 총 40개 의대에서 4567명을 모집하게 된다. 의대 정원 확대는 27년 만이다.


성 실장은 "(대통령은)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어디서든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필수 지역 의료 강화, 안심·소신 진료를 보장하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수련 환경을 혁신하는 전공의 처우 개선 방안 마련, 중증 희귀질환 치료에 집중하는 상급종합병원 구현 등 시급한 개혁 정책들이 신속히 구체화되고 속도감 있게 실행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달라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尹대통령 "의대증원 대입 준비에 만전…비상진료 굳건히 유지" 27년 만의 의대 입학정원 증원이 확정된 24일 시민들이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인근을 지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재정당국에 대해서도 의료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가 재정을 집중 투입할 수 있도록 내년 예산 편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성 실장은 "특히 필수 의료 전공 및 지원 체계, 지역 의료 혁신 투자, 필수 의료 기능 유지,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필수 의료 연구개발(R&D) 확충 등 의료개혁 5대 재정 투자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달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성 실장은 이어 "불편을 감내하며 의료 개혁에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시는 국민 여러분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해 주고 계시는 현장의 의료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국민의 지지와 의료진의 헌신에 보답할 수 있도록 의료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의대 증원 계획이 확정되면서 의료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의협은 오는 30일 오후 9∼10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대한민국 정부 한국의료 사망선고의 날'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외에도 강원, 충청, 경상, 전라, 제주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동시다발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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