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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9·15 인천상륙작전' 국가기념일 지정 건의…내년 국제행사 추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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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한국전쟁의 대전환점이 된 인천상륙작전일(9월 15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시는 20일 시청에서 열린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추진사항 보고회에서 기념행사 범시민 추진협의회가 '인천상륙작전일 국가기념일 지정 건의문'을 협의회 공동대표인 유정복 시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 건의문을 관계 부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건의문은 '인천상륙작전은 인류의 자유와 평화라는 절대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극적인 전환점이 됐으며, 한국전쟁이 정의로운 인류의 승전으로 기록될 수 있는 첫 발걸음이었다'며 '인천상륙작전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면 국군과 연합군이 함께했다는 점에서 세계인이 함께하는 자유와 평화 수호의 날로 기념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천시, '9·15 인천상륙작전' 국가기념일 지정 건의…내년 국제행사 추진 유정복 인천시장이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추진사항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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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9월 15일 작전명 '크로마이트 작전'으로 단행된 인천상륙작전은 한·미·영 등 8개국 261척의 함정이 투입돼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 상륙작전으로 기록됐다. 당시 연합군은 북한군의 측면을 공격해 90일 만에 서울을 수복하는 등 한국전쟁의 전세를 일거에 뒤엎었다.


인천시는 올해 9월 6∼12일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기념식을 비롯해 시가행진, 평화안보포럼, 유엔(UN) 참전국(22개국) 유학생과 함께하는 평화캠프, 통일청년대화, 평화 그림그리기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시민 접근성이 쉽도록 육상에서 기념식을 진행한다. 월미도 원주민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도 열린다.


유 시장은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가 올해도 대규모 주간행사로 치러지며, 제75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국제행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범시민 추진협의회 위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범시민 추진협의회는 유 시장과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인식 전 해병대 사령관이자 단국대 석좌교수가 공동대표이며, 인천지역 각계각층의 원로와 유관기관·단체 대표, 종교계·학계·언론계 대표 등 80여명으로 구성됐다.


인천시, '9·15 인천상륙작전' 국가기념일 지정 건의…내년 국제행사 추진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열린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에서 마라도함이 해상사열을 하고 있다. 2023.9.15 [사진 제공=인천시]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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