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챔피언십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오디세이 잡고 마지막 18번 홀 극적인 버디
캘러웨이와 보키 웨지 장착 벙커세이브율 1위
잰더 쇼플리(미국)가 새 역사를 썼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609야드) 끝난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제106회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총상금 1850만 달러)에서 1타 차 우승(21언더파 263타)을 차지했다. 대회 내내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통산 8승째,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며 우승상금은 333만 달러(약 45억원)를 받았다.
쇼플리는 역대 남자 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사상 최다 언더파 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2015년 PGA 챔피언십 제이슨 데이(호주), 2016년 디오픈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2020년 마스터스 더스틴 존슨(미국), 2022년 디오픈 캐머런 스미스(호주)의 20언더파였다. 최종일 마지막 18번 홀(파5)이 압권이었다. 그린 주변에서 정교한 어프로치 샷에 이은 1.89m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우승을 완성했다.
쇼플리는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터가 좋은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도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310.10야드(15위), 페어웨이 안착률 73.21%(공동 16위), 그린적중률 83.33%(1위)를 기록했다. 특히 웨지 샷과 퍼팅이 좋았다. 캘러웨이 조스 로우(52도)와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10(56도), 보키 디자인 웨지 웍스 프로토(60도)를 잡고 정상급 쇼트게임 능력을 과시했다. 벙커 샷이 발군이다. 벙커세이브율이 100%(공동 1위)였다.
클러치 퍼팅 능력도 발군이었다.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넣지 못했다면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연장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다. 침착하게 버디를 낚으며 연장 승부를 허용하지 않았다. 쇼플리는 오디세이 툴롱 디자인 라스베이거스 프로토타입 7CH 퍼터를 장착하고 메이저 챔프에 등극했다. 이 대회 그린 적중 시 퍼팅 수는 1.63개(6위)였다.
드라이버: 캘러웨이 패러다임 Ai 스모크 트리플 다이아몬드(10.5도)
페어웨이 우드: 캘러웨이 패러다임 Ai 스모크 트리플 다이아몬드(15도)
하이브리드: 캘러웨이 에이펙스 UW(21도)
아이언: 캘러웨이 에이펙스 TCB 24(#4-10)
웨지: 캘러웨이 조스 로우(52도),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10(56도),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웨지 웍스 프로토(60도)
퍼터: 오디세이 툴롱 디자인 라스베이거스 프로토타입 7CH
공: 캘러웨이 크롬 투어 **자료제공=PGA투어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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