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과 시민단체가 최저임금을 개선하기 위해 준비한 ‘모두를 위한 최저임금 운동본부’가 출범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참여연대 등은 20일 참여연대 아름드리 홀에서 '모두를 위한 최저임금 운동본부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실질임금 하락으로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최저임금 현실화를 주장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와 경영계가 노동약자를 보호하겠다는 기만 아래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을 이야기한다"며 "정부의 역할은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해 시민들을 차별하는 것이 아닌 최저임금 밖에 놓여 있는 시민들에게 최저임금의 권리를 확장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회에 일하며 살아가는 모두를 위한 최저임금을 만들어가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또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 안전 지원은 물론 ‘유령 노동자’로 취급되는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대상 확대 등을 위한 사회적 운동을 이어나갈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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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출범한 최저임금 운동본부는 오는 6월3일 국회 본청 앞에서 최저임금 차별철폐 대규모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인상 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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