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호실적에 주주환원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급등세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6일 오전 10시14분 현재 삼성화재는 전장 대비 2만7500원(8.17%) 오른 36만4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37만5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14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70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사상 역대 최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971억원으로 7.8% 늘었고 매출은 5조5068억원으로 3.1% 증가했다.
실적발표와 삼성화재는 중장기 주주환원율을 50.0%로 제시하고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에 대해 " 신 회계기준 및 신 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도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 및 비율을 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며 중장기 자본정책 발표(초과자본, 주주환원 및 자본 투자 등으로 활용)로 인해 향후 주주환원율 상승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삼성화재의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4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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