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6일 삼성화재의 적정주가를 38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화재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701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4% 상회했다. 양호한 보험손익 및 투자손익의 평가이익 확대에 기인한다.
보험손익 6038억원을 기록했다. 장기보험은 4462억원으로 양호했다. CSM(보험계약마진) 잔액 순증 기반 CSM 상각액의 견조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손익은 해외 고액사고 영향, 요율인하 등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4% 감소에 그쳤다.
CSM은 13조7000억원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신계약 CSM은 상품 개정, GA채널 확대로 환산배수가 하락했으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보험금융손익을 제외한 투자손익은 6292억원으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증시호조에 따른 주식관련 평가이익 호조, 대체투자 관련 평가이익 506억원 등에 기인한다.
자본정책은 적정자본 수준 220% 및 초과분에 대해 주주환원(중장기 주주환원율 50% 제시) 및 자본투자를 진행할 것임을 발표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정책의 구체화가 시작됐다"며 "현재 압도적으로 높은 K-ICS(신지급여력제도) 비율 및 적은 해약환급금준비금 규모 고려시 주주환원을 기대할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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