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조끼 착용법·심폐소생술 등 체험 위주 교육
경남 창원해양경찰이 관내 초등학교에서 연안안전교실을 운영하는 늘봄학교 교사로 활동한다.
창원해양경찰서는 지난 13일 창원 마산신월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6개월간 관내 신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 연안안전교실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입어보기 ▲심폐소생술 체험 ▲생존수영 배우기 등 체험 교육을 시행해 미래 꿈나무들이 해양 안전의식을 즐겁게 익히도록 한다.
▲연안 안전사고 사례와 유의사항 ▲물놀이 안전 수칙 등 성인이 돼서도 잊지 말아야 할 해양 안전 지식도 알기 쉽게 알려준다.
창원해경에서 해양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바다에서 구명조끼 착용 해(海)요!’ 캠페인을 홍보하고 학습교재로 활용한 구명조끼는 참여 학생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연안안전교실 전임강사로는 유아체육지도사 자격증을 보유한 전 수영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배대한 경사가 나선다.
지난 14일 창원해경의 첫 늘봄학교가 펼쳐진 마산신월초에서는 김영철 서장이 직접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혀주며 올바른 착용법을 알려주는 등 성공적 운영을 지원했다.
김 서장은 “늘봄학교 연안안전교실을 통해 구명조끼 입기 등 올바른 물놀이 안전 수칙이 어릴 때부터 몸에 배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우리 창원해경은 올해도 해양안전문화 정착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산신월초 1학년 김 모 군은 “여름이 되면 가족들과 바다나 수영장에 놀러 간다”며 “이번에 배운 구명조끼 입는 법을 잘 기억해서 올여름에 꼭 구명조끼를 제대로 입고 안전하게 놀다 오겠다”고 했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종합교육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과 돌봄서비스를 통합한 형태다.
경남교육청은 2021년부터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을 운영했고 올해부터 경남형 늘봄학교를 운영 중이다. 1학기에는 도내 159개 학교를 대상으로 2학기에는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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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해경 연안안전교실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창원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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