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창립 100주년 맞아 환경정화 활동 확대

전북 완주 맥주공장 인근 만경강서
'EM흙공 던지기 및 만들기' 행사
'맑은 강, 하천 만들기 프로젝트' 전국 확대

하이트진로가 올해 회사 창립 100주년을 맞아 환경정화 활동을 확대한다.

하이트진로는 김인규 대표와 전주공장·전북권 임직원 40여명,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주공장 인근 만경강에서 'EM흙공(유용한 미생물군 발효액과 황토를 반죽한 공) 던지기 및 만들기' 등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앞줄 왼쪽 네번째)와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앞줄 왼쪽 다섯 번째),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이 만경강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하이트진로]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앞줄 왼쪽 두번째), 완주군 유희태 군수(앞줄 왼쪽 첫번째)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만경강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하이트진로가 진행해온 환경 복구·정화 활동에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추가로 계획한 '맑은 강, 하천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이날 만경강 강물에 미리 제작한 EM흙공 3000개를 던졌다. EM흙공은 일정 기간 발효 후 강이나 하천에 투입하면 서서히 녹으면서 수질이 정화되고 악취가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강과 하천의 생태계가 회복되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도 흡수해 줄일 수 있다. 현장에서 제작한 EM흙공을 다음 환경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이엠생명나눔운동'에도 기부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전북 완주와 강원 홍천, 경기 이천에 있는 맥주·소주 공장 인근 지역부터 EM흙공 던지기, 플로깅 등의 환경정화 활동을 실행할 계획이다. 이후 전국의 주요 강과 하천을 대상으로 정화 활동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인규 대표는 "하이트진로의 환경정화 활동에 대한 진심을 다한 실천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깨끗한 물을 만드는 활동 등 좋은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다양하고 진정성 있는 활동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