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암 환자들이 상급종합병원에서 치료 후 집 근처 종합병원에서도 진료받을 수 있도록 '암 진료협력병원'을 4곳으로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의 암 진료협력병원은 기존 검단탑병원, 의료법인 인천사랑병원과 이번에 추가 지정된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한림병원이다.
인천에는 인하대병원·길병원·인천성모병원 등 3곳의 상급종합병원이 있고,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 연계·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료협력병원 16곳이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들 진료협력병원 중 암 진료 적정성평가 1·2등급을 받은 우수기관과 암 다빈도 진료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 달 암 진료협력병원을 기존 2곳에서 4곳으로 확대 지정했다.
암 환자 상담은 상급종합병원 내 창구를 이용할 수 있으며, 국립암센터 상담 콜센터(1877-8126)에서 병원별 진료 현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 환자 진료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집 근처에 있는 진료협력병원과 동네 병·의원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는 전공의 집단사직에 따른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중증환자 중심으로 진료하고, 경증환자는 지역 병·의원을 이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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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 포털(E-Gen), 복지부 콜센터(129), 건강보험심사평가원(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 사이트에서 '문 여는 병·의원' 정보를 알 수 있다. 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운영 중인 병·의원과 약국, 응급실을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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